CCTV에 찍힌 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 (영상)

2017-02-15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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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 등장 장면을 구간설정했습니다 / 유튜브, The Star Onlin

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 등장 장면을 구간설정했습니다 / 유튜브, The Star Online

북한 김정남을 독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이 CCTV에 찍혔다.

말레이시아 매체 '더 스타(The Star)'는 쿠알라룸푸르 국제공항에서 김정남 독살 추정 여성이 찍힌 CCTV 화면을 15일(현지시각) 공개했다. 촬영 시각은 김정남이 살해된 날인 13일 오전 9시 26분쯤이다.

이 여성은 단발머리에 흰색 긴소매 티셔츠와 짧은 하의를 입고 있었다. 작은 크로스 백도 메고 있다. 언뜻 보면 평범한 여행객처럼 보이는 차림이다. 여성은 공항 한편에 서 있다가 어디론가 향했다.

더 스타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현지 공항 CCTV 분석작업에 들어갔다고 전하기도 했다.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는 14일 밤 소집한 당 긴급대책회의에서 CCTV에 찍힌 해당 여성에 대해 언급했다.

박 대표는 정부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용의자는) 두 여성이다. 그런데 폐쇄회로(CC)TV에 잡힌 것은 북한 사람으로 보이나 확정은 아니"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누가 피살했느냐는 것은 말레이시아 정부와 또 다른 미국 측을 확인하면 CCTV에 여성이 잡혔는데 북한 사람이 아닌가 이렇게 추정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앙일보는 복수 대북 소식통을 인용해 김정남이 미인계에 속아 살해됐다고 14일 보도하기도 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