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민, 악덕 구조조정 맞서 복도에 살림 차려 (영상)

2017-02-17 08:10

add remove print link

곰TV, KBS2 '김과장'배우 남궁민(38) 씨가 복도에 살림 차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곰TV, KBS2 '김과장'
배우 남궁민(38) 씨가 복도에 살림 차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16일 KBS2 드라마 '김과장'에서 김과장(남궁민)은 회사에서 해고를 강요받으며 복도 자리로 밀려났다. 이는 김과장이 수치심으로 나가게 하기 위한 회사 전략이었다. 하지만 김과장은 회사 측 '악덕 전략'에 굴하지 않고 복도에 살림을 차렸다.

이하 KBS2 '김과장'

이날 김과장은 복도 한복판에서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그는 회장 전용 의자에 앉아 목베개를 착용했다. 책상에는 홍삼 원액, 시계, 가습기, 장난감 큐브 등을 올려뒀다.

회사 측은 "김성룡 과장! 이거 당장 못 치워요?"라고 말했고 김과장은 "왜요? 뭐 규칙에 어긋나는 것 있어요?"라고 반문했다. 이어 김과장은 롤러코스터 VR(가상현실) 체험 기기를 가져와 노는 모습을 보여줬다.

일부 직원들은 부조리에 굴하지 않는 김과장을 보며 미소를 지었다.

KBS2 '김과장'은 돈을 좋아하는 주인공 김성룡이 기업 입사 이후 역설적으로 불합리에 맞서 싸우는 코미디 드라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