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아들 그림을 멋지게 '리메이크' 해주는 아버지

2017-02-1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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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에서 만화가로 일하는 토마스 로메인(Romain)에게는 8살, 10살 난 아들 둘

일본 도쿄에서 만화가로 일하는 토마스 로메인(Romain)에게는 8살, 10살 난 아들 둘이 있다. 

로메인은 언제부터인가 '순수한 그림'이 그리고 싶었다. 펜과 종이만 있으면 무엇이든 자유롭게 그렸던 어린 시절이 그리웠다. 이제는 머리가 너무 굵어져 그럴 수 없었다. 

로메인은 우연히 두 아들이 그린 그림을 봤다. 아이들만 생각할 수 있는 독창성이 느껴졌다. 로메인은 '원작'의 의도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에서 아들들 그림을 멋지게 재탄생시키기로 했고, 그 결과물을 자신의 SNS에 공개했다. 

로메인은 지난달 미국 IT매체 매셔블에 "아들들 그림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색채나, 형태나, 아이디어가 매우 독창적이었다. 내게 신선한 영감을 줬다"고 말했다. 

Super talented dad transforms his sons' drawings into beautiful artwork
아들들이 열심히 서툰 그림을 그리면, 로메인은 이를 토대로 색·명암 등을 입혀 구체화한다. 일종의 '리메이크'인 셈이다. 

로메인은 이 작업을 시작하며 '초심' 회복을 위해 스케치북도 샀다. 몇년간 컴퓨터로만 애니메이션 작업을 했다. 로메인은 "나와 내 아들들 작품을 비교해보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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