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길 어떻게?' 인형뽑기기계 기어들어가 인형 훔친 10대

2017-02-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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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인형뽑기 기계에서 인형 7개를 훔친 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동부경찰서는 인형뽑기 기계에서 인형 7개를 훔친 혐의(절도)로 이모(19)군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0일 밝혔다.

이군 등은 지난달 25일 0시 30분께 광주 동구 충장로의 한 무인 인형뽑기 게임장에서 뽑기 기계안으로 들어가 4만5천원 상당의 인형 7개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비교적 마른 체형의 이군은 공범 4명이 밖에서 망을 보는 틈을 타 인형뽑기 기계의 인형 퇴출구 안으로 몸을 집어넣어 인형을 빼냈다.

인형뽑기 기계의 퇴출구는 ‘A4(210×297㎜)용지’보다 조금 큰 크기로, 상식적으로 사람이 몸을 통과시킬 수 없는 크기다.

이군은 좁은 퇴출구에 억지로 상반신을 모두 집어 넣어 인형을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20여일 동안 100여곳을 CCTV를 뒤져 인형을 훔쳐 도주한 이군 등 일당을 붙잡아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인천에서 술에 취한 20대 여성이 인형뽑기 기계 안으로 들어갔다가 소방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인천=연합뉴스) 술에 취한 채 인형을 뽑으려던 20대 여성이 인형 뽑기 기계의 좁은 출구로 들어갔다가 소방당국에 구조됐다. 18일 인천 서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4시께 인천시 서구 석남동의 한 인형 뽑기 기계 안에 갇힌 A(20·여)씨가 지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됐다. 2016.10.18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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