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MA 수정본 올렸습니다" 정호성이 최순실에 보낸 문자

2017-02-20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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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MAMA'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

Mnet 'MAMA'

정호성(49)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이 '비선 실세' 최순실(61) 씨에게 "마마 수정본 다시 올렸다"는 문자까지 보냈다는 보도가 나왔다.

중앙일보는 정 전 비서관이 2014년 12월 1일 오후 11시 19분에 최순실 씨에 "마마 수정본 다시 올렸습니다"라고 문자를 보냈다고 20일 보도했다. 문자메시지 속 '마마'는 CJ 그룹 계열사 CJ E&M이 운영하는 케이블 채널 Mnet에서 매년 개최하는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 'MAMA'를 뜻한다.

[단독] 정호성, 최순실에게 "마마 수정본 다시 올렸습니다" 문자… 왜?

박근혜 대통령은 2014년, 2015년 MAMA에 영상 축전을 보내며 한류 산업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지난해 12월에는 박 대통령 MAMA 출연이 CJ가 요청해 이뤄진 것이 아니라 청와대에서 기획한 것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매체는 정호성 전 비서관 문자가 보낸 문자에 대해 최순실 씨가 MAMA에 보낼 박근혜 대통령 축전 내용을 사전에 검토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17일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정호성 전 비서관이 검찰 압수수색에서 휴대전화를 빼앗긴 뒤 아내와 많이 울었다고 진술했다. 정 전 비서관 휴대전화는 '최순실 씨 국정 농단' 수사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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