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안 씻고 자..." 어머니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2017-02-21 09:30

add remove print link

MBN 어머니가 씻지 않고 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MBN

어머니가 씻지 않고 잔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MBN은 서울 강동구 암사동에서 30살 박 모 씨가 50대 어머니를 대걸레 자루로 폭행해 숨지게 했다고 21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씨는 경찰에 정신질환이 있는 어머니가 씻지 않고 잤기 때문에 때렸다고 진술했다.

[단독] ″씻지 않고 자서…″ 어머니 폭행해 숨지게 한 30대 붙잡혀

매체는 박 씨가 폭행을 하다 어머니가 쓰러지자 뒤늦게 119에 구조를 요청했으나 치료 도중 숨졌다고 전했다. 이어 박 씨가 평소에도 어머니를 돌보는 과정에서 자주 다퉜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서울 강동경찰서는 박 씨에 대해 존속폭행치사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앞서 지난 17일에는 인천시 계양구 한 아파트에서 대학생 A(23) 씨가 어머니 B(53)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한 뒤 시신 일부를 훼손했다.

'가족이 날 무시해' 모친 살해·시신 훼손…20대 아들 구속

A 씨는 "가족이 나를 왕따시킨다는 느낌을 받아 전날 부모님과 심하게 다퉜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자폐성 장애 일종인 아스퍼거 증후군을 앓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