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통 호소 여성 머릿속에서 발견된 '살아있는' 바.퀴.벌.레 (영상)

2017-02-2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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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www! Doctors in India remove LIVE cockroach from

트위터,CNNDoug

한 인도 여성이 극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놀랍게도 두통의 원인은 그녀 두개골 속에서 돌아다니던 바퀴벌레였다.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 방송 CNN은 "그녀는 두개골 속 통증이 두통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건 살아있는 바퀴벌레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했다.

인도 첸나이 지역 외곽에 사는 한 42세 여성은 숨을 쉬지 못할 정도로 극심한 두통으로 병원을 찾았다. 때로는 따갑고, 때로는 간지러운 느낌이었다.

동네 병원 여러 군데를 찾아다녔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여러 병원을 전전한 끝에 스탠리 의대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이 여성은 검사 결과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두통의 원인으로 지목된 것은 다름 아닌 3.8cm가량의 살아있는 바퀴벌레였다.

이 여성을 진찰한 산카(Shankar) 교수는 "처음엔 말벌 혹은 다른 벌레가 아닐까 추측했다"며 "아주 천천히 그것을 꺼냈다"라고 덧붙였다.

산카 교수는 45분에 걸쳐 겸자(날이 없는 기다란 가위같이 생긴 도구)와 석션(흡입) 도구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꺼냈으며, 여전히 바퀴벌레는 살아있는 상태였다. 바퀴벌레가 사라지자 여성의 두통도 말끔히 나았다.

산카 교수는 "바퀴벌레가 코점막을 타고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며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감염 등으로 인해 목숨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 여성은 "정확히 설명할 수 없지만 벌레가 있을 거 같다는 느낌이 왔었다"며 "그게 움직일 때마다 눈이 타들어가는 느낌이었다"고 현지 매체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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