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니 500억에 중국 리그 간다?" 영국서 보도 이어져

2017-02-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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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미디어 커먼스 '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Rooney)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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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전설' 웨인 루니(Rooney)가 맨유를 떠날 것이라는 현지 보도가 쏟아졌다.

스카이스포츠, 데일리 메일 등 다수 영국 현지 언론은 21일(현지시각)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는 루니가 올 시즌을 마지막으로 맨유를 떠날 것이며 중국 리그 이적이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데일리메일은 맨유 관계자 입을 빌려 "맨유에서 역할이 감소하자 루니는 불행해 했다. 루니는 여전히 경기에 뛰고 싶어 한다. 루니는 올 시즌을 끝으로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이라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에버턴을 비롯해 미국 프로축구리그 등이 루니에게 관심을 보인다"면서도 루니의 엄청난 연봉을 감당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루니는 연봉 3500만 파운드(약 500억 원)를 보장하는 중국 슈퍼리그행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스카이스포츠 20일 “루니는 맨유의 리더지만 전술적인 역할은 백업 공격수일 뿐이다. 맨유 구단이 루니를 판매하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을 것”이라면서 “중국 프로리그가 이적시장의 문을 닫는 오는 28일 이전에 루니가 중국행을 결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루니는 지난달 맨유 통산 250호 골을 터뜨려 보비 찰턴(249골)을 제치고 구단 역대 개인 최다 골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 주로 교체 선수로 뛰는 신세다. 루니는 올 시즌 정규리그 25경기 중 17경기(교체 출장 9차례)에만 출전, 2골·5도움에 그치고 있다.

맨유 조제 무리뉴 감독은 루니의 중국 이적 가능성에 대해 "루니에게 물어보라"면서 "물론 내가 (잔류를) 보장할 수 없다. 내가 다음 주 여기 있을지도 모르는데 어떻게 선수가 다음 시즌 여기 있을지 보장할 수 있나"고 말했다고 BBC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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