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증거 8가지

2017-02-23 12:40

add remove print link

고양이도 사람처럼 우울증을 앓는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까운 가족이 곁을 떠나서일 수도

고양이도 사람처럼 우울증을 앓는다. 이유는 여러 가지다. 가까운 가족이 곁을 떠나서일 수도 있고 새로운 가족이 늘어서일 수도 있다. 또 새로운 집으로 이사하거나 가구 배치가 바뀌는 등 환경이 바뀌었을 때도 고양이는 우울증을 앓을 수 있다.

하지만 고양이는 말을 하지 않기 때문에 쉽게 건강에 이상이 생겼는지를 알아차리기 어렵다. 고양이의 우울증을 알아볼 수 있는 징후를 모아봤다. 

1. 잠을 많이 잔다

이하 shutterstock

 

고양이는 보통 하루에 16시간을 잔다. 하지만 우울증에 걸린 고양이는 더 많이 잘 수 있다. 낮에 활발하게 놀던 고양이가 갑자기 잠만 자는 등 수면 패턴에 변화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관찰해야 한다. 

2. 우는 횟수가 잦아졌다

 

울음소리로도 고양이의 우울증을 알아볼 수 있다. 우울증에 걸린 고양이는 별거 아닌 자극에도 예민해지고 신경질을 낸다. 또 불안함을 느껴 큰 울음소리로 반려인을 찾기도 한다. 평소보다 고양이가 울음 소리를 많이 낸다면 우울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3. 체중이 줄었다 

 

식욕 감퇴는 많은 고양이들에게 나타나는 우울증 징후다. 평소 밥을 잘 먹던 고양이가 밥을 먹지 않는다든지 체중이 갑자기 줄었다면 고양이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 

4. 털 손질을 하지 않는다

건강한 고양이들은 밥을 먹고 나서, 화장실에 갔다 와서 등 많은 시간을 그루밍을 하면서 보낸다. 하지만 고양이가 우울증에 걸리면 그루밍 횟수가 급격히 줄어들기도 한다. 털이 갑자기 푸석해졌거나 엉클어졌다면 그루밍을 하지 않는지 살펴봐야 한다.

5. 과도하게 털 손질을 한다 

 

 

너무 지나치게 그루밍을 하는 것 역시 우울증 신호다. 고양이가 과도하게 털 손질을 한다면 털이 빠져있거나 살이 빨갛게 부어올라 있을 수 있다. 

6. 자꾸 방 구석에 숨는다

 

고양이는 원래 숨는 것을 좋아하지만 우울증에 걸린 고양이는 더욱 자신이 보이지 않는 곳으로 파고든다. 사람에게 친화적인 고양이가 자꾸 구석에 숨는다면 좋지 않은 신호다.

7. 화장실이 아닌 곳에 배변을 한다

고양이는 본능적으로 화장실을 잘 가리는 동물이다. 하지만 건강이나 환경에 문제가 생겼을 때 고양이는 다른 곳에 배변을 한다. 물론 발정기가 왔거나 화장실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배변 실수를 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8. 좀처럼 놀지 않는다 

 

고양이들은 낚싯대에 달린 리본이나 모형을 잡는 것을 좋아한다. 하지만 고양이가 장난감에 갑자기 흥미를 보이지 않거나 낚시대를 흔들어도 반응이 없다면 우울증을 앓는 것일 수 있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