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문화 훈장 받을 수도 있다...문체부 "검토 중"

2017-02-22 17:10

add remove print link

이하 연합뉴스 배우 김민희(36)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훈장을 받을 수도 있다.22일 문화체

이하 연합뉴스

배우 김민희(36) 씨가 문화체육관광부 훈장을 받을 수도 있다.

22일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담당자는 위키트리에 "배우 김민희 씨 훈장 수훈에 대해 실무적 검토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민희 씨는 앞서 지난 18일(현지시각)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문화체육관광부 영상콘텐츠산업과 담당자는 "과거에도 배우 전도연 씨 등 국제영화제에서 상을 탄 배우에게 훈장을 수여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7년 전도연(44) 씨는 칸 영화제에서 이창동(62) 감독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지난 2007년 6월 중앙일보는 정부는 전도연 씨에게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987년 배우 강수연(50) 씨는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임권택(80) 감독 영화 '씨받이'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정부는 강수연 씨에게도 문화훈장을 수여했다.

담당자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며 "훈장 수여는 행정자치부에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베를린영화제는 김민희 씨가 홍상수(58) 감독 신작 '밤의 해변에서 혼자' 영희 역할을 연기한 것에 대해 여우주연상을 수여했다. 여우주연상은 해당 영화제 최고상인 황금곰상 다음 급 은곰상에 해당한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기혼 남성과 사랑에 빠진 여성 영희 이야기다. 일부 관객은 '밤의 해변에서 혼자'가 지난해 발생한 홍상수 씨와 김민희 씨 간 스캔들에 대한 자전적 이야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추측했다.

home 권지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