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로, 이용 연령 '만 25세 → 만 29세'로 확대
2017-02-23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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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공식 홈페이지 철도 자유이용권 '내일로(RAIL路)' 이용 연령이 올해 말부터 종전
철도 자유이용권 '내일로(RAIL路)' 이용 연령이 올해 말부터 종전 만 25세에서 만 29세로 확대된다.
정부는 23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황교안(59)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 주재로 열린 내수활성화 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내일로는 코레일(KORAIL·한국철도공사)이 2007년부터 운영하는 철도 자유이용권이다.
ITX, 새마을, 무궁화호 등을 입석이나 자유석으로 일정 기간 동안 무제한 이용하는 티켓이다. 5일권은 5만 6500원, 7일권은 6만 2700원이다. 1년에 딱 2번(동계, 하계)만 살 수 있다.
이용 연령이 한정적(만 25세)인 내일로는 20대 초반 연령층에서 큰 인기를 끌어 왔다.
2007년 8000여 장에 불과했던 내일로 판매량은 2015년 18만 9000여 장으로 8년 만에 20배 넘게 증가했다. 특히 2014년에는 19만 2615장으로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정부가 내일로 연령 확대를 결정한 건 내수시장 활성화 때문이다.
황 권한대행은 이날 회의에서 "국내 정치 불안 등으로 활력을 잃은 경제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즉각적인 내수개선 효과가 있는 정책 발굴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외에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 KTX, SRT 등 고속철도 조기 예매 시 최대 50% 할인 ▶ 서해금빛열차 등 5대 관광열차 주중 요금 30% 할인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내일로 연령 확대는 올해 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