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좀무..." 필리핀서 잡혔다는 '괴물체' 사진 (5장)

2017-02-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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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한 해안가에서 잡혔다는 괴물체 사진이 공개됐다. 2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필리핀 한 해안가에서 잡혔다는 괴물체 사진이 공개됐다. 23일(이하 현지시각)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최근 필리핀 캑디아나오 디나가트(Dinagat) 섬 해안가에 떠밀려 온 정체불명 물체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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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물체는 지난 22일 처음 발견됐다. 몸길이는 약 4.5m로, 발견 당시 온몸이 사진처럼 흰색 털로 뒤덮여 있었다. 현지인들은 지진의 여파로 이곳까지 밀려왔을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 중이다. 필리핀에서는 이번 달 들어 규모 4~6 사이 강진이 여러 차례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사진을 본 네티즌은 여러 해석을 내놨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괴물체가 '반고래반곰(Half-whale Half-Polar bear)'일 가능성을 제기했다. 반고래반곰은 존재가 확실히 입증되지 않은 동물들을 일컫는 크립티드(Crypted)의 일종이다. 반은 고래, 반은 곰을 닮았다고 해서 이런 이름이 붙었다.

필리핀 ABS-CBN 방송은 23일 괴물체가 '바다 소(Sea-cow)'일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바다소는 육지와 가까운 바다에서 생활하는 초식성 포유류로, 바다사자와 겉모습이 상당히 비슷하다. 수명은 약 60년이고, 멕시코만·브라질·대서양에 주로 분포한다.

Sea monster? Animal remains in Dinagat Islands worry locals
바다 소(듀공) / Wikipedia

한 현지 해양생물학자는 "괴물체는 바다소의 사체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날 매체에 말했다.

수페니아 추아(Chua) 캑디아나오 지방 농업청 관계자는 "괴물체는 필리핀 인근 해안을 거쳐 디나가트 섬까지 휩쓸려 온 것으로 보인다"며 "아마 (지진으로 희생된) 동물의 사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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