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최신폰임” 추억 속 ‘노키아 3310’이 돌아왔다

2017-02-2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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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 로이터 뉴스1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모바일 시장을 쥐어 잡았던 ‘노키아

바르셀로나 = 로이터 뉴스1

스마트폰이 등장하기 전, 모바일 시장을 쥐어 잡았던 ‘노키아 3310’이 돌아왔다.

노키아 전 직원이 설립한 핀란드 신생업체 ‘HMD 글로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7에서 ‘노키아 3310’을 26일(이하 현지시각) 공개했다.

‘노키아 3310’은 지난 2000년 9월에 처음 출시됐다. 이 휴대폰은 노키아 전성기를 이끌었다. 2005년 단종 되기 전까지 1억 2600만대 넘게 생산됐다.

2000년 출시된 노키아3310 / 위키백과

이번에 새로 선보인 ‘노키아 3310’은 지난 2000년 출시된 ‘노키아 3310’을 새롭게 만든 제품이다.

새로운 ‘노키아 3310’은 인터넷 기능이 스마트폰보다 훨씬 제한된 2.5세대(2.5G) 피처폰이다. 기존 흑백 디스플레이는 컬러 디스플레이로 변경됐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2.4인치, 해상도는 240*320다.

이하 바르셀로나 = 로이터 뉴스1

새 ‘노키아 3310’에서는 iOS도 안드로이드도 아닌 S30+ 운영체제를 사용한다. 기존 ‘노키아 3310’ 내장 게임인 ‘스네이크’(Snake) 최신 버전이 포함됐다.

200만 화소 카메라 한 대가 탑재됐다. 전면 카메라는 없다.

최대 강점은 배터리 시간이다. 대기 모드로 최대 1개월간 휴대폰이 꺼지지 않는다. 22시간 동안 통화할 수 있다.

가격은 49유로(약 5만 9000원)이다.

노키아 3310은 영미권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 ‘9GAG’ 등에서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다. 제품이 무척 단단했기 때문에 ‘파괴불가 폰’이라는 별명이 붇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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