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시민모임이 공개한 '편의점 커피' 카페인 함량 순위

2017-02-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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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xabay (세종=뉴스1) 윤다정 기자=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파는 커피음료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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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윤다정 기자= 편의점이나 슈퍼마켓 등에서 파는 커피음료 중 5개 제품에서 청소년 일일 섭취권고량을 넘는 수준의 카페인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냥 '커피' 제품보다 우유가 들어 있는 제품에 카페인이나 당류가 더 많았다.

27일 소비자시민모임이 공개한 커피음료 19개 제품의 가격·품질 비교정보에 따르면 제품 1개당 평균 카페인 함량은 99.39㎎이었다. 커피전문점 스타벅스 카페라떼 355㎖(톨사이즈)에 75㎎의 카페인이 들어 있는 것과 비교하면 훨씬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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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130.07㎎), 헤이루 카페라떼(145.99㎎), 칸타타 프리미엄라떼(132.49㎎), 말리커피 자메이카블루마운틴 프리미엄(139.06㎎), 앤업카페300 라떼텀블러(141.16㎎) 등 5개 제품에는 체중 50㎏ 청소년의 일일 섭취권고량인 125㎎이 넘는 카페인이 들어 있었다.

200㎖당 카페인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카페베네 리얼브루 드립라떼(104.05㎎), 가장 낮은 제품은 아카페라 카페라떼(38.82㎎)였다.

특히 식품유형이 '커피'인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68.17㎎인데 반해 우유가 첨가된 '유음료' 제품의 평균 카페인 함량은 81.86㎎으로 20.1%나 더 높았다.

이와 관련해 윤명 소비자시민모임 사무총장은 "카페인은 탄산음료, 초콜릿 등을 통해서도 섭취할 수 있고, 과다 섭취 시 불면증, 신경과민 등 부작용이 있으므로 많이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커피음료 19종의 개당 평균 당류 함량은 21.46g으로 세계보건기구(WHO) 하루 섭취 권고량인 50g의 42.9%에 이르렀다. 특히 용량이 300㎖로 다른 제품보다 많은 유어스 도토루 허니라떼, 헤이루 카페라떼, 앤업카페300 라떼텀블러,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 등 4개 제품에는 하루 섭취권고량의 절반을 넘는 25.15~33.67g의 당류가 함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당 당류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22.45g), 가장 낮은 제품은 조지아 고티카 아로마라떼(13.78g)였다. 식품유형이 '커피'인 제품의 평균 당류 함량은 14.94g이었으나 '유음료' 제품은 17.61g으로 약 17.9% 높았다.

200㎖당 열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덴마크 커핑로드 카페봉봉(151.64㎉), 가장 낮은 제품은 맥스웰하우스 콜롬비아나 카페라떼(77.8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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