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특검,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없어"

2017-02-2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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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자유한국당 김진태(52·강원 춘천시) 의원이 박영수 특검을 향해 "망나니도 이런 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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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김진태(52·강원 춘천시) 의원이 박영수 특검을 향해 "망나니도 이런 망나니가 따로 없다"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28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과 한 전화 인터뷰에서 "(박영수) 특검이 아무리 야당 단독 추천이라지만, 아주 기대 이상으로 편파적이었다. 대통령을 그냥 (최순실과) 엮으려고 너무 속이 보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신동호의 시선집중
김 의원은 "(이런) 망나니 특검에 (박근혜) 대통령이 나가고 싶으시겠냐. 나 같아도 안 나갈 것 같다"며 "(특검에게) '이제 그만했으면 됐다', '할 만큼 했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특검 연장 불허에 대해서는 "(특검) 기간은 이미 정해져 있고, 기간 다 끝났다. 그건 여야 합의로 그 기간 동안만 하라고 했던 것"이라며 "나머지는 뭐 검찰에서 인수인계 받아서 하면 충분하다고 본다"고 했다.

김 의원은 또 "헌법재판소가 박 대통령 탄핵 심판을 기각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언론 등에서) 자꾸 조기대선 이야기가 나오는데, 탄핵이 기각되면 대선은 12월에 있다. 그럴 가능성이 크다"며 "탄핵이 기각이나 각하되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세상이 된다. 정권 다 넘어간 것으로 그렇게 착각하지 마시라고 해달라. 승부는 지금부터"라고 했다.

김 의원은 "어제 대통령 최종변론 의견서를 읽으면서 대통령이 '20여년 정치 여정에서 단 한 번도 부정부패에 연루된 적이 없다' 이렇게 말씀한 게 기억난다"며 "그런데도 이렇게 혹독하게 당하고 계신다. 긴 얘기 안 드리겠다. 헌재에서 반드시 진실이 밝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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