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 개봉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이 건넨 말 (영상)

2017-02-28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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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네이버TV, 네이버 영화영화 '눈길' 개봉을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영상이 공

이하 네이버TV, 네이버 영화

영화 '눈길' 개봉을 앞두고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영상이 공개됐다.

지난 27일 네이버TV에는 "눈길, 나눔의 집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영상이 게시됐다. 공개된 영상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 후원시설인 나눔의 집에서 촬영됐다.

영상은 나눔의 집 전경이 화면에 나오면서 시작된다. 이어 이용수(89) 할머니는 "대만 신주 가미카제 부대로 갔었어요. 3년 만에 왔거든요. 46년에. 아픈 후유증 때문에 숨어서 살면서 후유증이라는 게 있었어요. 정신적, 육체적. 모든 게 너무 마음이 아프더라고요. 울면서 살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젊은 세대들에게 부탁하고 싶은 말과 감사 인사를 남겼다.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야 해방이 옵니다. 아직까지 대한민국 해방이 안됐습니다. 대한민국을 영원히 빛내도록 하려면 젊은 세대들이 역사, 위안부 문제를 해결해주시길 간곡히 빕니다. 수요일 날 작은 사람들이 와서 뭘 안다고 눈물을 흘리면 너무 마음이 아파요. '왜 내가 너희들을 울려야 하나' 가슴 아프고, 하지만 알아야 한다. 보고 느끼고 배워야 한다 하는걸. 너무 그때는 행복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사랑하고 있습니다."

'눈길'은 다음 달 1일 개봉한다. 위안부 피해자로 비극적인 삶을 산 두 소녀 얘기가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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