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에서 인기 끌고 있는 신개념 여행용 캐리어

2017-03-01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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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언론들이 '여행용 캐리어의 혁신'이라며 앞다퉈 소개하고 있는 캐리어가 있다. 라덴(R

해외 언론들이 '여행용 캐리어의 혁신'이라며 앞다퉈 소개하고 있는 캐리어가 있다. 라덴(Raden) 캐리어다. SNS에서도 이 캐리어에 대한 입소문이 돌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부터 판매를 시작했는데, 외국 유명인들도 많이 구입했다고 한다.

샘소나이트 등 다른 캐리어 제품에 비해 가격이 그리 싼 편은 아니다. 디자인도 딱히 더 예쁘거나 멋있는 것 같지 않다. 라덴 캐리어의 장점은 여행자들의 '필요'를 정확히 이해하고 이를 제공해준다는 점이다.

먼저 무게 측정이 가능하다. 항공사마다 여객기 안에 실을 수 있는 짐 무게를 제한하고 있다. 수하물로 보낸다해도 특정 무게가 넘어서면 초과 요금을 줘야 한다. 여행자들은 짐 무게가 어느 정도가 되는지 미리 아는 게 중요하다.

이하 라덴

휴대폰이나 랩탑 등 전자기기 충전도 가능하다. '충전' 콘센트를 찾아서 공항 내를 부리나케 돌아다녀본 사람이라면 이게 얼마나 편할 지 알듯하다. 캐리어 외관에 2개의 USB 포트가 부착돼 있어 4시간 동안(7,800mAh) 스마트폰 등 전자 기기를 충전할 수 있다.

또, 앱으로 캐리어의 위치와 여행 정보도 알려준다. iOS 앱과 연동하면 GPS 기능을 통해 현재 캐리어 위치를 파악해주고, 목적지의 날씨와 공항, 항공편 등 유용한 정보를 알려준다.

물론 이 라덴 캐리어는 일부를 제외하고 널리 사용되고 있는 단계는 아닌 듯하다. 이 '스마트 캐리어'가 실제로 불편없이 잘 작동하는지에 대한 리뷰는 아직 많지 않다. 7000명 대기자 명단이나 1만명 대기자 명단 같은 표현이 '마케팅 상술'인지, 실제 캐리어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지는 지켜봐야할 듯하다. 오랜 세월 동안, 기능이나 디자인에서 변화가 없었던 캐리어도 이제 변할 때가 되긴 했다.

유튜브, Luggage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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