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절한 골기퍼 말린 혀 끄집어내 살린 상대팀 선수 (영상)

2017-03-0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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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TRENDING NOW경기 도중 의식을 잃은 상대팀 골키퍼를 빠른 응급조치로 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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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의식을 잃은 상대팀 골키퍼를 빠른 응급조치로 살려낸 축구 선수가 영웅이 됐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체코 프로축구 보헤미안스1905와 슬로바츠코 경기 전반전 28분쯤, 보헤미안스 골키퍼 마틴 베르코베츠(28)는 페널티 지역 안쪽으로 날아온 공을 펀칭하려고 점프하다가 공을 따라 달려오던 같은 팀 수비수와 충돌했다. 이어 달려오는 상대팀 공격수 프란시스 코네(26·코트디부아르)와도 2차 충돌하면서 그대로 쓰러져 기절했다.

다행히 코네의 응급 조치는 빨랐다. 코네는 쓰러진 베르코베츠의 입속에 손가락을 넣어 기도를 막고 있던 혀를 끄집어 낸 뒤, 전신 마사지를 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다. 혀가 기도를 막아 산소 공급이 안되면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병원으로 실려간 베르코베츠는 의식을 완전히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르코베츠는 이날 저녁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코네에게 정말로 감사하다”는 글을 올렸다.

코네는 "이전에도 비슷한 상황을 경험했기 때문에 곧바로 행동에 옮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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