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지면 밤샘 각" 추억의 RPG 게임 10선

2017-03-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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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는 롤플레잉게임(RPG)의 전성기였다. 1990년대 후반, 바람의 나라부터 리니

2000년대는 롤플레잉게임(RPG)의 전성기였다. 

1990년대 후반, 바람의 나라부터 리니지까지 1세대 RPG 게임들이 등장하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 사냥과 대결 등을 통해 키워나가던 재미는 그 시절 우리에게 '신세계'를 선사해줬다. 한 번 빠지면 밤을 새우게 하는 마력 때문에 '게임중독' 사례로 뉴스에도 자주 오르내렸다.

이후 화려한 그래픽과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무장한 게임들이 쏟아져나오면서 RPG의 인기는 다소 주춤해졌다. 서비스가 종료될 뻔한 위기도 겪었지만, 여전히 탄탄한 팬층을 바탕으로 명맥을 이어오고 있는 추억의 RPG 게임 10선을 소개한다.

1. 바람의 나라

게임회사 넥슨이 만화 '바람의 나라'를 소재로 만든 게임이다.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RPG 게임으로, 1996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1000번 이상의 업데이트를 통해 현재까지도 활발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튜브, KiHwan

2. 리니지

'중세 판타지'를 콘셉트로 엔씨소프트에서 만든 게임이다. 만화가 신일숙 씨의 동명 만화 '리니지'가 원작이다. 1998년 9월부터 정식 서비스를 시작해 국내와 해외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심각한 중독성 때문에 '리니지 폐인'들을 양산하며, 게임 속 싸움이 현실로까지 이어지는 '현피' 현상을 만들어내기도 했다.

유튜브, 넷마블 TV

3. 디아블로

미국 블리자드사가 1996년에 개발한 컴퓨터 게임이다. 화려한 그래픽과 음향으로 발매 당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배틀넷'이라는 게임 서버를 최초로 사용해 유저 간 경쟁을 유행시킨 게임이기도 하다. 전사, 마법사, 궁사 등 다양한 캐릭터를 선택해 악마와 싸워나가는 스토리다.

유튜브, 게임 공략 지옥

4. 메이플 스토리

2003년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넥슨 코리아의 온라인 RPG 게임이다. 아기자기한 캐릭터와 간편한 조작으로 어린 유저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2013년 개발된 '메이플 스토리 2'에서는 유저 참여형 콘텐츠들을 늘려 '인기 캐주얼 RPG 게임'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했다.

유튜브, InvenMovieA

5. 마비노기

데브캣 스튜디오에서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 2004년 6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자유도 높은 2세대 온라인 게임을 콘셉트로 많은 유저들을 끌어모았다. 특히 밝고 화사한 캐릭터와 전투가 아닌 생활 위주 시스템을 도입해 다른 RPG 게임들과 차별성을 뒀다. 

유튜브, Mabinogi

6. 라그나로크

이명진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게임이다. 2001년 오픈 베타를 거쳐 2002년 7월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2D 캐릭터와 3D 배경이 조합된 귀여운 그래픽으로 인기를 끌었다. 게임의 인기를 바탕으로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기도 했다.

유튜브, SwiftKarateChop

7. 던전 앤 파이터

네오플에서 제작해 2005년 출시된 게임이다. 당시 대세였던 3D 그래픽 대신 2D 그래픽으로 제작됐다. 출시 1년도 채 되지 않아 회원 수 100만 명, 동시 접속자 수 5만 명을 기록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일본, 대만, 중국 등 해외로도 진출해 전 세계 4억 명 이상의 유저를 확보하고 있다.

유튜브, 던파TV

8. 테일즈 위버

전민희 작가 소설 '룬의 아이들'을 원작으로 만들어진 게임이다. 넥슨과 소프트맥스가 공동개발해 2003년 6월부터 서비스 중인 게임이다. 탄탄한 스토리와 다채로운 그래픽, 유저들 간 이뤄지는 활발한 커뮤니케이션으로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해외와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퀄리티 높은 게임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유튜브, MV NexonClassic

9. 어둠의 전설

1998년 '바람의 나라' 후속작으로 출시됐다. 2013년 이후 별다른 업데이트 없이 운영되어 오던 중 지난 2016년 "고정 팬층을 위한 업데이트"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후 사이트 리뉴얼과 더불어 버그·불법 핵 프로그램 사용자들에 대한 단속을 벌이면서 클래식 RPG의 복귀를 꾀하고 있다.

유튜브, 러진 TV

10. 아스가르드

넥슨에서 '어둠의 전설' 후속작으로 출시한 RPG 게임이다. '어둠의 전설' 600년 후를 배경으로, 신의 영역에 도전하는 인간들의 모험 이야기를 그렸다. 2001년 오픈 베타를 시작해 2005년 부분 유료화로 전환됐다. 

유튜브, 오리경 Yu G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