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미니스트가 토플리스 화보는 왜 찍냐" 공격에 응답한 엠마 왓슨 (영상)

2017-03-06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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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엠마 왓슨(Watson)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패션 화보를 찍자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왓

배우 엠마 왓슨(Watson)이 토플리스 차림으로 패션 화보를 찍자 일부 페미니스트들이 왓슨을 집중 공격했다. 왓슨은 "이 논쟁이 혼란스럽다"며 "페미니즘은 자유에 관한 것, 해방에 관한 것, 평등에 관한 것"이라고 응수했다.

왓슨은 5일(현지시각)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에 대한 비판은) 페미니즘에 대해 얼마나 많은 오해와 잘못된 인식이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 같이 말했다. 왓슨은 "페미니즘은 여성에게 선택권을 주는 것이지, 다른 여성을 때리는 도구가 아니다"라며 "그런 말 들을 때면, 조용히 놀라게 된다"고 말했다.

앞서 왓슨은 미국 라이프스타일 잡지 배니티 페어(Vanity Fair)와 인터뷰를 하면서 다양한 포즈로 카메라에 섰다. 이중엔 브래지어를 입지 않고 흰색 크로켓 재킷을 입고 사진도 있었다. 패션 포토그래퍼 팀 워커가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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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가 공개되자 몇몇 페미니스트들이 왓슨을 비판했다.

방송인 줄리아 하틀리 브루어(Julia Hartley-Brewer)는 "엠마 왓슨: 페미니즘 페미니즘... 남녀 임금 격차... 오, 왜 날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페미니즘... 오, 여기 내 가슴 봐라!"라며 “자기 커리어를 위해 가슴을 보여주면서 성 차별에 대해 싸운다고 주장할 수 없다”고 적었다.

이 트윗 이후 다양한 논쟁이 불붙었다. "노출을 하는 게 왜 안티 페미니즘이냐?", "페미니즘은 자유로운 선택을 여성에게 주는 것"이라며 반박하는 트윗도 잇따랐다.

왓슨은 페미니스트로서 여성 인권 운동에 앞장 서온 배우로 유명하다. 영화 '미녀와 야수'에 개봉에 앞서 미국 매체 엔터테인먼트위클리(EW)와의 인터뷰에서도 “벨이 코르셋에 묶인 제한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활동적인 공주였으면 했다”는 말로 코르셋을 입지 않은 이유를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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