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찬 "황교안과 색소폰 같이 배운 사람이 박영수 특검"

2017-03-0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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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 위키트리 노회

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 위키트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서울 경기고 동기동창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일화를 털어놨다. 국정농단 사건 수사를 진두지휘한 박영수 특검과 황 권한대행이 과거 '악기'를 함께 배웠던 사이라는 사실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황 권한대행은 최근 박영수 특검이 신청한 수사 기간 연장을 불허했다.

노 원내대표는 7일 오후 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출연했다. 노 원내대표는 자신이 첼로를 연주할 수 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황 권한대행은 부산에서 검사로 일할 때 색소폰을 배웠다. 그때 같이 배운 사람 박영수 특검"이라며 국정농단 사건을 두고 대척점에 선 두 사람 인연을 전했다.

노회찬 원내대표는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이 "황교안 권한대행과 친구 아니냐?"고 묻자 "죄송하다. 몹시 죄송하다"며 잠시 머뭇거리기도 했다. 노 원내대표는 황 권한대행과의 관계에 대해 "친구는 친구지만 구친"이라며 "옛날에는 친했는데 지금은 별로 안 친하다"고 말했다.

일각에서 황 권한대행이 대선 주자로 거론되는 상황에 대해서는 "(황 권한대행은) 대정부질문 때 대통령이 탄핵되면 국무총리 책임이 크다고 했다"며 "그 말이 진심이라면, 대통령을 잘 못 모셨다면 본인이 알아서 무릎 꿇고 사죄해야지 '저를 뽑아주세요' 하면 안된다. 친구로서 말리고 싶다"고 했다.

아래는 이날 방송된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편 풀영상이다.

유튜브, WIKITREE - 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는 1평짜리 작은 방에서 큰 이야기를 나눈다는 컨셉의 토크 프로그램이다. 앞서 유승민 의원, 손학규 전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정두언 전 의원, 하태경 의원 등이 출연했다.

* 영상 제작 = 위키트리 비주얼팀

* 기획 = 이언경·김수진

* 구성 = 신희근

* 촬영 = 전성규·신희근·김수진

* 기술 = 이예나

* 그래픽 = 김이랑

* 스타일 총괄 = 스타일그래퍼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