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서 화제인 이정미 권한대행 '헤어롤 패러디'
2017-03-1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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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키트리 이번에는 '헤어롤' 패러디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파
이번에는 '헤어롤' 패러디다.
지난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법재판소로부터 파면 선고를 받은 가운데 헤어롤을 미처 다 빼지 못하고 서둘러 출근한 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를 두고 SNS 이용자들은 '헤어롤 두 개 OO은 '인용'을 뜻한다", "이정미 권한대행이 세월호 참사 당시 박근혜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은유적으로 비판했다"는 등 다양한 해석을 내놨다.
이날 미국 AP 통신은 "한국에서는 헤어롤을 한 이정미 권한대행 모습이 책임이 무거운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는 여성의 상징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루가 지난 오늘(11일)은 이정미 권한대행의 헤어롤을 패러디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그 시작은 개그우먼 김미화 씨였다. 김미화 씨는 본인의 트위터에 "오늘 유행이라 하여"라며 헤어롤 두 개를 머리에 감은 사진을 올렸다.
한 SNS 이용자는 촛불집회에 헤어롤을 감고 간 사진을 공개했다. 또 다른 사용자는 "#2017년 유행 예감", "#인용룩"과 같은 해시태그를 달았다.
또 다른 사용자는 "민주주의를 표현하고 싶을 때 헤어롤 패션을 하세요. 자기 일에 헌신하는 여성의 모습을 상징"이라는 글을 올렸다.
한 어머니는 딸들의 머리에 헤어롤을 말아 "커서 판사가 되어라"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