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이 케이크 남기자 SNS에 사진 올리고 “이럴거면 왜 와?”

2017-03-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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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이 케이크을 먹다 남기자 SNS에 사진을 올려 공개적으로 비판한 카페가 논란이 되고

손님이 케이크을 먹다 남기자 SNS에 사진을 올려 공개적으로 비판한 카페가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에 위치한 한 디저트 카페는 최근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님이 먹다 간 케이크 사진을 올렸다. 이 카페는 "아놔, 이럴거면 왜 오는거지? 못사가는, 못먹는 사람도 많은데 진짜! 컨셉을 이해하고 왔으면 좋겠다"라며 "이거 보고 화낼 사람 수두룩 빽빽이여! 우리 알바 친구들 비롯하여~! 나 화나!"라고 썼다.

이하 해당 카페 인스타그램

이를 본 몇몇 인스타그램 이용자들이 "손님을 이런 식으로 공개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구입한 케이크를 얼마나 먹을지는 소비자가 결정할 문제다" 등 반박하자 카페 주인은 댓글을 달며 되받았다.

그는 "알와서 안 와주면 우린 좋잖아. 돈 벌려도 시작했음 이런 거 신경 쓰지도 않았겠지", "안 맞음 어쩔 수 없는 거잖아, 안 맞음 다신 안 오면 되는 거고, 그건 본인의 선택이죠!" 등의 댓글을 달았다.

이 카페는 비판 여론이 심해지자 "경솔한 행동으로 불편함과 불쾌함을 드린 당사자분께 사과 말씀 드린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도 비판이 잦아들지 않자 결국 해당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13일 오후 12시 기준 해당 계정은 비공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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