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구준엽, 평창올림픽 본 대회 음악감독 아냐...테스트 이벤트 감독"

2017-03-1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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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남성 듀오 '클론' 멤버 구준엽(47) 씨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음악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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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듀오 '클론' 멤버 구준엽(47) 씨가 2018 평창 동계 올림픽 음악감독으로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구 씨 소속사 마이더스 이엔티 측은 "공식 행사가 아닌 테스트 이벤트 음악감독"이라고 부인했다.

마이더스 이엔티 김진영 이사는 14일 위키트리에 "구 씨는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한 종목에 음악감독으로 참여했을 뿐"이라며 "본 대회 음악감독 선정은 (평창 올림픽) 조직위에서 관여하는 일이다. 우리와는 아무 것도 논의된 게 없다"고 말했다.

테스트 이벤트는 본 대회에 앞서 테스트 일환으로 열리는 경기를 뜻한다. 평창 조직위는 지난해 2월부터 총 29개에 이르는 국제 대회를 사전 점검 차원에서 올림픽이 열릴 주요 경기장에서 치르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구 씨가 평창 올림픽 조직위와의 거듭된 신뢰로 본 대회 음악도 맡게 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김 이사는 "본 대회가 아닌 테스트 이벤트 음악감독을 맡은 사실이 잘못 보도된 것 같다"며 "구 씨가 평창 올림픽 본 행사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하는 것도, 유력 후보로 떠오른 것도 아니"라고 말했다.

과거 '클론' 활동으로 대만 등 국내외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었던 구 씨는 현재 'DJ KOO'라는 예명으로 작곡과 DJ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구 씨는 지난해 2월 평창 보광 휘닉스파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프리스타일스키-스노보드 월드컵에 총괄 음악감독으로 선정됐다. 같은 해 11월 열린 FIS 스노보드 월드컵의 음악감독도 맡았다.

구 씨는 지난해 열린 평창 올림픽 테스트 이벤트 한 종목의 음악감독도 맡았다. 현재 해당 테스트 이벤트는 끝났다고 한다.

평창 동계 올림픽은 2018년 2월 9일부터 25일까지 총 16일간 강원도 평창, 강릉, 정선 일대에서 치러진다. 패럴림픽은 같은 해 3월 9일에서 18일까지 9일간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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