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탄핵' 이후 이정희가 남긴 글

2017-03-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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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희(48)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박근혜(65)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남긴 글이 주목 받

이정희(48) 전 통합진보당 대표가 박근혜(65) 전 대통령 탄핵 이후 남긴 글이 주목 받고 있다.

이정희 전 대표는 15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탄핵되었습니다. 이제 새로운 세상이 오는 것일까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이정희 전 대표는 촛불집회 무대에 오른 24살 청년을 언급하며 완전한 노동3권 보장에 대해 언급했다.

이하 이정희 전 대표 페이스북

이 전 대표는 "정규직에게조차도 마지 못해 노동3권의 극히 일부만을 보장하는 것이 현재의 근로기준법과 노동조합법"이라며 "수많은 비정규직, 현장실습생 청소년들이 노동법의 틀 안에 갇혀 헌법이 부여한 노동3권을 행사하지 못한다. 법률의 틀을 뛰어넘어 현장실습생과 비정규직을 비롯한 모든 일하는 노동자에게 완전한 노동3권을 보장해야 비극을 막을 길이 열린다"고 밝혔다.

이정희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된 지난 10일에는 "한 시대를 보내고 새로운 시대를 맞습니다. 차마 떠나보낼 수 없었던 분들의 얼굴이 떠오르는 봄날입니다"라는 글을 남겼었다.

이정희 전 대표는 18대 대선 당시인 2012년 12월에 박근혜 전 대통령과 합동토론회에서 맞붙었다. 이정희 전 대표는 토론회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충성 혈서를 써서 일본군 장교가 된 다카키 마사오, 한국 이름 박정희. 뿌리는 속일 수 없다"고 말했다.

"대선에 왜 나왔느냐"라는 질문에는 "저는 박근혜 후보를 떨어뜨리러 나왔습니다. 그것만 알아주십시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SBS '제18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토론회'

이정희 전 대표가 몸담았던 통합진보당은 2014년 12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헌정 사상 최초로 해산됐다. 이후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은 내란선동 혐의 유죄, 내란음모 혐의는 무죄로 징역 9년에 자격정지 7년이 확정됐다.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