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가 유일하게 구독하지 않는 조간지"

2017-03-20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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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10대 일간지 가운데 중앙일보만 구독하지 않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조선일보 등 국내 주요 10대 일간지 가운데 중앙일보만 구독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20일 뉴스1은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서울 삼성동 자택에 조선일보·동아일보·서울경제·스포츠조선 등 총 14부의 신문이 배달됐다고 보도했다.

다만 중앙일보는 구독하지 않는 걸로 확인됐다고 자택 신문 배달부를 인용해 전했다.

박근혜, 자택서 14개 신문 구독…중앙일보는 제외"
이날 배달된 신문에는 문화일보도 빠져있었다. 다만 문화일보는 저녁에 발행되는 석간지로 오전엔 배달되지 않는다. 배달원에 따르면 한겨레신문과 아주경제는 이날부터 새로 배달됐다고 한다.

소식을 접한 일부 네티즌은 "박 전 대통령이 중앙일보만 구독 안 하는 이유가 있다"고 주장했다.

네티즌 'cer6****' 님은 "많은 언론 중 중앙일보만 안 본다는 팩트를 대중에게 홍보하고, 앙갚음하겠다는 소심하고 뒤끝 작렬 복수심"이라며 "신문지가 구겨진 흔적을 찾아보고 싶다"고 20일 댓글을 남겼다.

'crew****' 님은 "중앙일보가 배신의 보도를 했나?"라며 "손석희도 싫어하겠군, 뒷끝마왕"이라는 댓글을 달았다.

중앙일보는 JTBC와 함께 중앙미디어네트워크 소속으로 같은 계열사다. JTBC는 지난해 10월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태블릿PC 등 국정개입 의혹 연속 보도로 이번 탄핵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된다.

미용사 정송주·정매주 자매도 이날 오전 박 전 대통령 자택을 찾아 50분 가량 시간을 보냈다. 자매는 지난 14, 15일부터 자택에 매일 '출석 도장'을 찍고 있다.

20일 박 전 대통령을 자택 나서는 정송주, 정매주 자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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