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1위' 헨리가 전한 감사 인사

2017-03-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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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헨리의 곡 '그리워요'가 3일째 1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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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가수 헨리의 곡 '그리워요'가 3일째 1위를 수성 중인 가운데, 헨리가 "식당에서 사람들이 이 곡을 다 함께 불러주기도 했다"며 귀여운 소감을 밝혔다.

헨리는 지난 18일 곡 '그리워요'를 발표함과 동시에 음원 차트 1위를 차지했다. 헨리가 직접 만든 이 곡은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일부 공개됐던 음원. 당시 헨리의 엉뚱한 매력과 함께 중독성을 줬던 '그리워요'는 차트에서 강력한 한 방이 됐다.

당시 '나 혼자 산다'에서 보여줬던 '그리워요'가 '어떡하냐' 등 다소 엉뚱한 가사로 웃음을 줬다면, 헨리의 오랜 고민 끝 탄생한 '그리워요'는 달달한 음색으로 감성을 자극하는 '여심저격송'으로 재탄생했다.

이 곡은 발표 3일째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등 음원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하는 중. 헨리는 뉴스1에 "일단 절대 이렇게 될 줄 몰랐다. 상상도 몰랐던 결과였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이 노래는 발표할 생각이 없었다. 장난으로 '나 혼자 산다'에서 만들었던 노래인데, 방송 나오고 나서 댓글을 보니까 많은 분들이 이 노래를 궁금해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댓글을 보고 재미있다고만 생각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에서 '그리워요' 언제 나오냐고 물어보더라"라며 "자신이 없었지만 주변에서 응원을 많이 해주다보니 진지하게 한 번 만들어보기로 결심했다"고 소개했다.

헨리는 "곡을 완성했는제 생각보다 잘 나왔다. 멜로디와 편곡도 잘 돼서 다행이다. 만드는 과정에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했는데 그땐 곡이 완성되기 전이었다. 유희열 형에게 이것저것 물어봤고 많은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노래를 통해서 내가 많이 배우게 됐다. 내 음악에 대한 자신감이 사실 많이 없었다. 내가 만든 노래들, 내가 작곡한 노래들과 가사에 대해 자신감이 없었는데 이번 노래를 통해서 사람들이 다 좋다고 해서 했다"며 웃었다.

헨리는 '그리워요' 발표 후 생긴 에피소드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어제 고깃집에서 밥을 먹고 있었는데 옆 테이블 또 그 옆테이블 사람들이 다 '그리워요'를 불러줬다. 사람들이 나한테 이렇게 관심을 많이 주는게 감사했다"며 "새로 생긴 자신감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곡들을 쓰려고 한다. 기대 많이 해줬으면 좋겠다. 최근 다음 노래를 작업하고 있다. 봄 같은 느낌이니 계절과도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설명했다.

헨리는 "이번 노래는 혼자 만들었다기 보다 다 같이 만든 느낌이다. 시청자 여러분들, 길거리에 산책할 때 나를 알아보고 계속 응원해주고 노래 좋다고 하는 사람들이 다 같이 만든 노래라고 생각한다"며 겸손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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