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변호인 덴마크서 과로사로 사망

2017-03-20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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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변호를 맡아온 페터 마틴 블링켄베르(Bl

연합뉴스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 변호를 맡아온 페터 마틴 블링켄베르(Blinkenberg) 변호사가 지난 18일 돌연 사망했다는 현지 보도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각) 나왔다.

덴마크 현지 매체 보르센(BORSEN)은 금융 범죄 전문 변호사 블링켄베르가 17일 오후 46세 나이로 갑자기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블링켄베르는 로할스(Lohals)에 위치한 고향 집에서 급사했다.

Kendt forsvarsadvokat er pludseligt død

블링켄베르 변호사의 형제인 크리스찬 블링켄베르는 해당 매체에 "그가 너무 일을 많이 했다는 것이 가장 유감"이라며 그가 과로사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들이 아직 어리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15살, 13살, 10살 아이들을 두고 있다.

덴마크 한 타블로이드 신문인 엑스트라 블라뎃(Ekstra Bladet)도 같은 날 블링켄베르 변호사 사망 소식을 전했다. 매체는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마지막 날'에 로할스에 위치한 작은 집에서 10살짜리 딸과 함께 보냈다고 전했다.

Kendt forsvarsadvokat pludselig død i sommerhus
앞서 페터 마틴 블링켄베르 변호사는 지난 17일(한국 시각) 덴마크 검찰이 구금 중인 정유라 씨에 대한 한국 송환을 결정하자 검찰 결정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를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블링켄베르 변호사가 돌연 사망해 항소하려던 정유라 씨 향후 계획에도 차질이 생길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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