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고 '아이유 장학금'이 올해 증액된 사연 (교장선생님 귀띔)

서울 동덕여고 '아이유 장학금'이 올해 증액됐다. 여기에 훈훈한 사연도 있었다.

아이유는 최근 동덕여고에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과 장학금 2500만 원을 각각 기부했다.

아이유는 2013년부터 매년 학교발전기금 1000만 원을 내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학금 2000만 원도 냈다. 그런데 올해는 후배들을 위해 500만 원을 더 보내와 궁금증을 자아냈다.

동덕여고 유지형 교장은 20일 위키트리와의 전화통화에서 올해 아이유 장학금에 대한 사연을 귀띔했다.

유 교장은 "지난해 아이유가 장학금 2000만원을 보내와 학생 4명에게 500만 원 씩 전달했다"며 "그런데 올해는 장학금 대상자가 5명으로 늘었다. 고민 끝에 학생 1명당 400만원 씩 수여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유 교장은 이어 "이 소식을 들은 아이유가 500만을 학교에 더 보내왔다"며 "그래서 예전처럼 학생 1명당 500만 원 씩 장학금을 전달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아이유 장학금은 올해도 동덕여고 학생 대학 입학금에 보탬에 됐다.

유 교장은 아이유에 대해 "한창 바쁘게 일할 때도 모교와 후배를 생각하는 그런 마음이 대단하다"며 "학창시절 아이유는 예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는 말도 남겼다.

아이유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