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필수" 요즘 미세먼지 심각성 보여주는 영상

2017-03-20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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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sky kim최근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유튜브, sky kim

최근 전국에서 기승을 부리고 있는 중국발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보여주는 영상이 공개됐다.

18일 유튜브에는 "초미세 170일 때 밤 동영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은 초미세먼지(PM 2.5) 농도가 178㎍/㎥, 미세먼지 농도(PM 10)가 187㎍/㎥을 기록한 날 밤 미세먼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촬영자가 공중에 플래시를 비추자 미세한 부유물이 떠다니는 것이 카메라에 포착된다. 여러 방향으로 플래시를 비추어봐도 뿌연 미세먼지가 가득한 모습뿐이다.

촬영자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괜찮을 거라 생각하시는데 동영상 보시면 아마 깜짝 놀라실 것"이라며 "이런데도 뉴스에서 미초미세먼지 농도 높다고 마스크 착용하라고 해도 마스크 착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20일 오후 6시, 서울 미세먼지 농도는 최고값 기준 167㎍/㎥, 부산은 153㎍/㎥, 인천은 222㎍/㎥를 기록했다.

3월 20일 오후 6시 기준 시도별 미세먼지 농도/이하 에어코리아 캡처

초미세먼지 농도는 최고값 기준 서울 103㎍/㎥, 인천 137㎍/㎥, 경기 159㎍/㎥를 나타냈다.

3월 20일 오후 6시 기준 시도별 초미세먼지 농도

미세먼지는 직경이 10㎛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주로 자동차 배기가스나 공장 굴뚝에서 배출된다.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뿐만 아니라 심혈관 질환, 피부 질환, 안구 질환 등에 걸릴 수 있다. 특히 입자가 작은 초미세먼지는 기관지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 장, 혈관까지 침투해 호흡기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환경부는 미세먼지 수준이 '나쁨' 등급인 121~200㎍/㎥ 수준일 때 무리한 실외 활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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