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윤정수에 "우리 같이 늙어가자"

2017-03-22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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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JTBC '최고의 사랑' 개그우먼 김숙 씨가 개그맨 윤정수 씨에게 "같이 늙어가자"고

이하 JTBC '최고의 사랑'

개그우먼 김숙 씨가 개그맨 윤정수 씨에게 "같이 늙어가자"고 말했다.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가상 부부로 출연 중이다.

지난 21일 방송된 JTBC '최고의 사랑'에서 두 사람은 노인 분장을 했다. 윤정수 씨와 김숙 씨는 노후에 대한 걱정을 하며 미래를 상상했다.

분장을 하기에 앞서 김숙 씨는 "나는 항상 그런 꿈을 꾼다"며 "부부가 같이 곱게 늙어가는 상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같이 이렇게 늙자"고 고백했다.

윤정수 씨는 "'같이 늙자'가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며 "결혼을 하자는 거냐"고 물었다.

김숙 씨는 "오빠가 듣고 싶은 대로 들어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 분장하자고. 오버하지 마! 가상이다. 자꾸 선을 넘어"라며 발끈하는 모습을 보였다.

노인 분장을 마친 이들은 함께 사진을 찍고 이태원에 있는 클럽도 찾았다.

106세, 103세로 시간 이동한 윤정수 씨와 김숙 씨는 서로 "이 나이에도 같이 있겠지"라고 말했다. 윤정수 씨는 "같이 있는 것도 같이 있는 건데 난 네가 누구랑 있을지 참 궁금하다"고 말했다.

김숙 씨는 "난 너랑 있을 건데"고 대답했다. 윤정수 씨는 "그래? 나도 누구랑 있을지가 참 궁금하다"고 말했고, 김숙 씨는 "넌 나랑 있을 건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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