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사·전송 절대 금지" 최순실 외장하드에 있던 파일

2017-03-22 09:30

add remove print link

셔터스톡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최순실 씨 외장하드에서 국정 운영 관련 자료가 대량 발

셔터스톡

검찰이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최순실 씨 외장하드에서 국정 운영 관련 자료가 대량 발견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권과 관계된 부동산 정책 자료도 발견돼 파문이 일 전망이다.

지난 21일 JTBC는 최순실 씨 자택에서 발견된 외장하드에서 청와대 문건 119건이 나왔다고 단독 보도했다.

문건은 정호성 전 비서관이 최순실 씨한테 전달했다. 119건 중 약 30개 문건은 공무상 비밀에 해당된다고 매체는 전했다. 전달된 문서에는 특정 지역 개발사업 동향 등 이권과 직결된 정부 부동산 정책도 있었다.

대통령 일정이나 한미 정상회담 관련 문건도 외장하드에서 발견됐다. 일부 문서에는 '복사와 전송을 절대 금지한다'는 경고문도 있었다.

앞서 JTBC와 TV조선은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후 청와대가 파쇄기를 집중적으로 들여왔다고 보도했다.

더불어민주당 백혜련 의원실이 입수한 물품 구입 명세서를 보면 '최순실 태블릿 PC' 보도 다음날 청와대는 파쇄기 6대를 요청했다. 이 때문에 청와대가 중요 수사 단서를 없앤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home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