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박 전 대통령 7시간 조서 검토... 혐의 인정 못하겠단 뜻"

2017-03-22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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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 위키트리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박근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 / 위키트리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조사를 언급했다.

22일 오후 1시 위키트리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에 청문회 스타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이 출연했다.

박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13가지 혐의를 다 부인했고 7시간동안 꼼꼼하게 답변사항을 다 보고 고칠 건 고쳤다"고 말했다. 그는 "이건 (박 전 대통령 측이) 법정 투쟁하겠다, 혐의 인정 못하겠다는 뜻"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중대범죄를 저지른 피의자로서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고 볼 수 있는 경우며 그건 구속영장 청구 사유"라고 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되고, 발부돼야 한다는 의견이냐"는 질문에 박 의원은 "법대로 하면 그렇다"고 말했다. 그는 "(제가) 구속영장 청구해야 한다, 발부해야 한다 이렇게 말한 적은 없지만 박 전 대통령이 증거인멸에 해당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21일 오전 9시 35분부터 약 14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았다. 이후 박 전 대통령은 약 7시간동안 조서를 열람, 검토했다.

박 전 대통령이 검찰 소환 조사를 마친 뒤 자택에 들어가기 전 지지자들을 향해 웃고 있다 / 뉴스1

이날 방송은 김밥, 샌드위치 등 도시락을 함께 먹으며 대화하는 콘셉트로 꾸며졌다. 지난 2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이 먹었던 점심, 저녁 메뉴다.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4차 청문회에서 박 의원은 '박뿜계'라는 별명을 었었다.

유튜브, 위키트리
home 강혜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