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화·다윤이 등 미수습자들, 세월호 선미에 있을 가능성 높아"
2017-03-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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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 구역에서 미수습자 가족이 본인양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오열하고 있다 / 연합뉴
세월호 인양 구역에서 미수습자 가족이 본인양 진행과정을 지켜보면서 오열하고 있다 / 연합뉴스
세월호 일부 미수습자들이 세월호 선미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정부 발표가 나왔다.
윤학배 해양수산부 차관은 2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은화나 다윤이 등 미수습자들의 위치는 그간의 목격자 증언 등으로 추적해놨다"고 말했다.
윤 차관은 이어 "세월호가 침몰한 뒤 선미가 바닥에 부딪혔는데 이들(미수습자들)은 아무래도 이 선미 쪽에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현재 선미가 찌그러져 있어 여러 고민을 해야 된다. 가장 빨리 안전하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세월호 미수습자는 모두 9명이다. 조은화 양, 허다윤 양 등 단원고 학생 4명과 교사 2명도 포함돼 있다
해양수산부는 세월호 선체를 수면 13m까지 인양하는 작업을 23일 오후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인양 작업이 성공하면 1.8㎞ 떨어진 반잠수 선박으로 이동해 고박 작업을 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고박 작업까지 마치면 세월호를 실은 반잠수선 위에서 미수습자 가족들이 추모의식을 치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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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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