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리본 모양 무지개" 위키트리 독자가 제보한 사진

2017-03-23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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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재진 씨 제공 / 위키트리 23일 위키트리 독자가 제보한 사진이다. 한 건물 위로 세월호

백재진 씨 제공 / 위키트리

23일 위키트리 독자가 제보한 사진이다. 한 건물 위로 세월호 리본 모양 무지개가 떠 있다. 보통 아래에서 위로 둥글게 뜨는 무지개와는 달리 뒤집힌 아치형으로 뜬 무지개는 구름과 겹쳐지며 세월호 리본과 같은 모양을 이뤘다.

사진을 제보한 백재진(25) 씨는 위키트리에 "오늘(23일) 오후 5시쯤 경상북도 성주군에서 퇴근길에 찍었다"며 "회사 동료 2명과 회사건물을 나와 하늘을 올려다봤는데 무지개가 세월호 리본 모양처럼 떠 있었다. 신기한 마음에 휴대폰으로 찍어서 제보했다"고 설명했다.

백 씨는 "사진을 조작하거나 만진 건 전혀 없다"고 했다.

그는 "오늘 새벽부터 세월호가 인양을 시작했는데,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잘 진행됐으면 한다"는 바람도 함께 전했다.

세월호는 23일 새벽 3시 45분쯤 3년여 만에 바다 위로 모습을 드러냈다. 수면 위에서 본격적인 인양 작업이 시작된 23일 오전에는 세월호 리본 모양 구름이 포착되며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