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73일이 지났다' 끝까지 살고자 했던 아이들의 마지막 (영상 모음)

2017-03-23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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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하루 빨리 친구들을 만났으면 한다"세월호

"세월호 인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져 하루 빨리 친구들을 만났으면 한다"

세월호 선체가 수면으로 떠오른 23일, 생존학생 A씨가 연합뉴스에 한 말이다.

지금은 대학생이 된 A씨는 "함께 돌아오지 못한 친구들에게 정말 미안하다. 병원으로 옮겨져 밥도 못 먹고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TV 뉴스에서는 구조 소식은 들리지 않고 사망자가 몇 명으로 늘었다는 보도만 나와 가족들에게 괜히 화를 내곤 했다"고 연합뉴스에 밝혔다.

여객선 세월호가 전남 진도군 병풍도 앞 인근 해상에 침몰한 지 3년이 다 됐다. 2014년 4월 16일 발생한 이 참사로 탑승객 476명 가운데 295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됐다. 9명의 미수습자 가족들은 이들이 돌아오기만을 바라고 있다.

세월호 인양 소식이 전해지면서 SNS에서는 단원고 학생들의 마지막 순간을 담은 영상이 재차 확산되고 있다. 영상 속 아이들은 밝게 웃고 있었다. 농담도 주고 받았다. 일부 학생은 눈물을 터뜨리기도 했다.

"꼭 살아서 보자"던 아이들의 마지막 모습이다.

단원고 박예슬 양 촬영 "살아서 보자"

이하 유튜브, 세월호참사국민대책회의

단원고 김동협 군 촬영 영상

"살 수만 있다면 엄마, 아빠 사랑해요"

home 박민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