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랄 금지 삼단봉 있음" 스터커 붙이고 다니는 자동차

2017-03-24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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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단봉 / wikipedia "지랄 금지 삼단봉 있음"한 운전자가 자동차에 공포감을 유발하

삼단봉 / wikipedia

"지랄 금지 삼단봉 있음"

한 운전자가 자동차에 공포감을 유발하는 스티커를 붙여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이런 스티커 왜 붙이고 다니는지..."라는 제목으로 문제의 스티커를 촬영한 사진이 올라왔다

이런 스티커 왜 붙이고 다니는지.... | 보배드림 교통사고

해당 운전자는 자동차 뒷부분에 "지랄 금지 삼단봉 있음"이라는 스티커를 붙였다. 자동차 뒷유리에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색 리본과 "DO NOT FORGET(잊지 마세요)"이라는 문구가 적힌 스티커도 있었다.

도로에서 이 장면을 목격한 글쓴이는 "출근길 제 눈을 의심하게 되네요. 지랄 금지에 이어 삼단봉. 저런 스티커 붙이고 다니는 차주 분은 강심장? 아니면 이유가 있어서 그런건지 생각이 없는건지 참..."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스티커가 논란이 된 건 한 난폭 운전자가 상대 운전자를 삼단봉으로 위협하는 사건이 있었기 때문이다.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 가해자 30대 회사원 구속

2014년 12월 고속도로 터널에서 차로를 양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상대 차량에 삼단봉을 휘두른 혐의로 회사원 이모 씨가 구속됐다.

당시 삼단봉으로 위협하는 장면은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찍혔다. 보배드림 등 주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네시스 삼단봉 사건'이라는 이름으로 영상이 확산돼 공분을 샀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