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표면에서 발견된 126개 구멍들"

2017-03-2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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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지난 23일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 곳곳에 구멍 126개가 뚫려있었다는 보도가 나

뉴스1

지난 23일 수면 위로 떠오른 세월호 곳곳에 구멍 126개가 뚫려있었다는 보도가 나왔다.

24일 중앙일보는 "실제 인양 준비가 진행되면서 장비 설치를 위해 배에 가로 세로 25cm의 구멍 60개를 뚫었다. 에어백을 넣기 위한 1.5m 크기의 구멍도 13개를 냈다. 물을 빼기 위한 구멍 34개와 시험용 구멍 19개를 더하면 구멍은 126개로 늘어났다"고 보도했다.

세월호 표면, 126개의 크고 작은 구멍들…“의심된다”
당초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는 구멍 2개를 뚫어 세월호에 배를 띄우는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었다. 수많은 구멍들이 세월호에서 발견되자 세월호 유가족들은 인양 과정에서 이 구멍들로 희생자들 시신이나 유류품 유실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9월 3차 청문회에서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측은 많은 구멍 때문에 미수습자 시신이나 유류품이 유실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세월호 인양추진단 측은 "최초 유실 방지망은 선체에 직접적인 유실방지망 설치를 염두에 뒀다. 최초는 2.5cm 간격으로 했고 선체 주변에 펜스를 2cm 간격으로 설치했다"고 지난 23일 입장을 밝혔다.

지난 22일부터 인양 작업이 시작된 세월호는 24일 오전 좌측 선미 램프를 완전히 제거하고 수면 위 목표치 13m를 목전에 두고 있다.

1차 인양 작업이 완료되면 세월호를 목포 신항으로 옮겨 육지에 고정하는 작업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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