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치해떠~" 상대방을 질리게 한다는 카톡 유형 15선

2017-03-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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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돈된 태도와 담백한 말투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준다. 카톡에서 사용하는 '글투'도 마찬가지다.

정돈된 태도와 담백한 말투는 상대방에게 호감을 준다. 카톡에서 사용하는 '글투'도 마찬가지다.

우리는 카톡에서 보여주는 태도와 말투로 상대방을 자주 판단하곤 한다. 물론 '이것이 호감 카톡이다'라는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선호는 천차만별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대다수가 '불호'한다는 카톡 유형을 모아봤다.

1. 알콜러

이하 위키트리

술 취해서 보낸 카톡을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다음날 이불 팡팡 차고 싶지 않으면 취중 카톡은 절대 금물!

2. 사시사철 땀 뻘뻘

자신감 없어 보인다. 카톡을 읽는 상대방도 왠지 조심스러워지니, 가급적 줄이는 게 좋겠다.

3. 이모티콘 콜렉터

"과도하게 귀여운 척을 한다"는 느낌을 주기 쉽다. 가독성을 떨어뜨린다는 단점도 있다.

4. 맞춤법 교포

기본적인 맞춤법과 띄어쓰기는 필수적 덕목이다. '이렇게 쓰는 것 맞나?' 헷갈리면 휴대폰으로 바로바로 찾아 확인하자. (해석: 외숙모가 준 요크셔테리어 진짜 귀엽다)

5. 조증

"너 지금 안 웃고 있지?" 선수끼리는 다 안다. 진짜 웃길 땐 'ㅋㅋㅋ'를 사용해야겠지만, 습관적으로 사용하면 약간 영혼 없어 보인달까?

6. 시한부급 조급증

연애의 기본은 자연스럽게 '스미는 것'(이라고 책에서 봤다). 지나치게 카톡을 재촉하면 상대방은 부담을 느낀다. "그냥 때 되면 오겠쥬~"하는 너그러움을 갖자.

7. 습관성 아련아련

읽는 순간 왠지 기분이 '추~욱' 처진다. 본인은 진지함을 표현하려는 거겠지만, 실제 그 효과를 거둘 수 있는지는 미지수다.

8. 크라잉 크라잉

지나친 배려는 때로 사람을 불편하게 한다. 상대방의 기분을 살피느라 'ㅜㅜ'를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이 종종 있다. 자신감 없어 보인다. 이유 없이 울지 말자.

9. 반박 강박증

인간은 기본적으로 공감 받고 싶어 한다는 걸 잊지 말자. 날카로운 시각의 조언이 필요할 때도 있지만 그게 습관이 되면 곤란하다. 주변인과 카톡은 휴식처가 되어야지 토론장이 되어선 안 된다.

10. 싱글 'ㅋ' 혹은 'ㅎ'

다소 가벼워 보인다. 싱글 'ㅋ' 혹은 'ㅎ'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영혼 없어 보인다, 날 귀찮아 하는 것 같다, 놀리는 거 같다"고 입을 모은다.

11. 허세러

남녀불문 적당한 허세는 연애에 도움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허세가 티가 나고, 심지어 상대방을 불편하게 될 정도가 되면 그건 '진짜' 아니다.

12. 초성 퀴즈 성애자

친한 친구 사이라면 문제가 될 게 없지만, 아직 사이가 덜 여문 이성에게 자음으로만 카톡을 보내면 안 된다. 예의 없어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13. 프로게이머

관심 있는 사람이 보낸 카톡이 알고 보니 게임 초대 였다면? 실망이 이만 저만 아니다. 게임 초대는 정말 친한 친구에게만 보내는 걸로 정리하자.

14. 카톡 국정원

상대방의 일거수일투족을 너무 꼬치꼬치 캐묻지 말자. 관심이 있으니 궁금하다는 건 알지만 누구나 혼자 만의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15. 관심 없는 사람이 하는 카톡

그렇다. 말투 따위가 다 무슨 소용일까? 결국 '카완얼'이다. 크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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