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삼성 주주' 12살 초등학생 "LG 스마트폰 사고 싶어요"

2017-03-24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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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유모 군 / 뉴스1 '삼성전자 최연소 주주'인 12세 초

24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 참석한 유모 군 / 뉴스1

'삼성전자 최연소 주주'인 12세 초등학생 유모 군이 공교롭게도 사고 싶은 스마트폰으로 LG전자 'V20'을 꼽아 눈길을 끌었다.

24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유 군은 이날 오전 서울 삼성그룹 서초사옥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했다. 유 군은 뉴스1 기자에게 "아직 스마트폰이 없는데 앞으로 산다면 LG V20을 사고 싶다"고 말했다.

유 군은 주주총회에서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깜짝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유 군은 "앞으로 갤럭시노트7 같은 폭발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권 회장은 "역사에 길이 남을 일"이라고 놀라워하며 "가장 어린 주주 같은데 여러 주주 의견을 받아 더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고 답했다.

유 군은 부모님에게 받은 용돈을 모아 삼성전자 주식 2주를 지난해 샀다고 밝혔다.

LG전자 스마트폰 V20 / LG전자

유 군이 갖고 싶은 스마트폰으로 꼽은 V20은 LG전자가 지난해 10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이다. 디지털 아날로그 변환기 'DAC' 4개(쿼드 DAC)를 탑재해 음질 부분을 강화했다.

'오디오' 앞세운 V20 출시…음질·디자인 호평(종합)
갤럭시노트7 배터리 폭발 사고로 홍역을 치른 삼성전자는 오는 30일 '갤럭시S8'을 공개하며 재기를 노린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