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긴급신고 받은 경찰이 목격한 범인 (해맑음 주의)

2017-03-27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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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경찰과 소방관이 편의점에서 들어온 긴급신고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편의점 직원을 놀라게

부산 경찰과 소방관이 편의점에서 들어온 긴급신고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편의점 직원을 놀라게 한 범인(?)은 큰 리트리버였다.

부산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 편의점 직원은 갑자기 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개를 보고 두려움에 떨다가 '헬프폰'을 눌렀다. 헬프폰이란 버튼 하나로 인근 지구대 또는 파출소에 바로 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장치다.

긴급신고에 놀란 경찰이 출동해서 만난 용의자는 큰 리트리버였다.

부산 경찰은 지난 26일 오후 트위터에 이 사연을 전했다. 경찰은 "마냥 해맑은 리트리버를 보고 동공 지진이 났다"고 전했다. 이날 소동에는 119도 출동했다.

개를 잃어버렸던 주인은 구청에 실종 신고를 한 상태였고, 개는 무사히 주인 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앞으로 편의점에 가고 싶어도 혼자 가출하지 말고, 주인님 손 꼭 잡고 다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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