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대 안전하게 쓸 수 있는 방법 6가지

2017-03-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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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시판 중인 생리대 10여 종에서 독성이 포함된 휘발성 화합물질이 검출됐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되자 여성 소비자들 우려가 커졌다.

이하 shutterstock

1. 생리대 유통기한을 꼭 확인하라

생리대에도 유통기한이 있지만 이를 모르는 소비자가 적지 않다. 제조업체는 생리대를 제조한 날로부터 약 3년 안에 쓰길 권장한다. 생리대 제조번호와 제조일자는 포장지 겉면에 적혀 있으니 구매할 때 꼭 확인해야 한다.

2. 향료가 들어있는 제품은 피해라

생리대 유해물질 검출시험을 한 여성환경연대는 향료가 들어있는 제품을 피하라고 조언한다.

일부 생리대에는 생리혈 냄새를 없애주기 위한 '향료'가 첨가되어 있다. 향료 성분에는 스티렌옥사이드 같은 같은 발암성 물질, 프탈레이트 등 생식독성물질,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 들어있다.

3. 흡수가 잘 되는 제품에 집착하지 마라

흡수력을 높이기 위해 생리대에는 알갱이 형태 화학물질을 넣는다. 생리혈을 강력하게 흡수하는 이 화학물질을 '고분자 흡수제'라고 한다. 백색 분말 형태였다가 생리혈이 묻으면 겔 형태로 변한다. 국내에서는 고분자흡수체가 건강에 무해한지에 대한 안정성 연구가 이뤄진 적이 없다. 또, 생리량보다 생리대 흡수력이 강할 경우에는 질 건조증도 생긴다.

4. 깨끗해 보이는 하얀 생리대를 피해라

새하얀 생리대는 깨끗하다는 느낌을 준다. 하지만 하얀 생리대에는 표백제 일종인 형광증백제가 들어간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형광증백제가 함유되지 않은 생리대는 누런색이다.

5. 면 생리대라고 방심하지 마라

건강과 환경을 위해 귀찮아도 면 생리대를 선택하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있다. 유해물질 검출 조사에 따르면 놀랍게도 면 생리대에서 일회용 생리대보다 훨씬 높은 수준의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검출됐다.

여성환경단체는 면 생리대를 한번 삶았더니 유해물질 99%가 제거됐다면서 방수층이 들어있는 면 생리대는 꼭 삶아서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 팬티라이너 사용을 줄여라

여성환경단체는 여성들이 생리 중이 아니더라고 사용하는 팬티라이너에서도 유해물질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여성환경단체는 유해물질 노출을 피하기 위해 팬티라이너 사용을 줄이거나 면 생리대를 삶아서 사용할 것은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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