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중 배우 교체·하차한 드라마 20선

2017-03-2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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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중 배우가 교체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시청자는 물론 다른 출연진들의 극중 몰입을

방송 중 배우가 교체되는 사례는 흔하지 않다. 시청자는 물론 다른 출연진들의 극중 몰입을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출연진의 개인 사정 때문에 갑작스럽게 다른 배우로 교체되는 작품도 간혹 존재한다. 출연 비중 축소, 제작진과의 갈등 등으로 배우가 하차하는 경우도 있다.

방송 중 배우 교체·하차가 있었던 드라마를 정리해봤다.

1.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 정해당 역: 구혜선→장희진(2017)

이하 교체 전(왼쪽), 교체 후 / 이하 각 작품 방송 화면

배우 구혜선 씨 건강 악화(아나필락시스)로 장희진 씨가 대타로 투입됐다.

2. MBC '불어라 미풍아' 박신애 역: 오지은→임수향(2016)

배우 오지은 씨는 촬영 중 발목 전방 인대가 파열됐다. 임수향 씨가 대신 박신애 역으로 출연했다.

3. MBC '행복을 주는 사람' 이소정 역: 윤서→이규정(2016)

배우 윤서 씨는 혈관질환으로 수술이 불가피하다는 병원 진단을 받았다. 윤서 씨 하차 후 이규정 씨가 극 중 이소정 역으로 등장했다.

4. MBC '좋은 사람' 차승희 역: 정애리→오미희(2016)

배우 정애리 씨는 급성 복막염으로 '좋은 사람'에서 하차했다. 배우 오미희 씨가 대신 투입됐다.

5. KBS '우리집 꿀단지' 최정미 역: 안선영→이현경(2015)

배우 안선영 씨는 임신 중 건강 악화로 '우리집 꿀단지'에서 하차했다. 이후 배우 이현경 씨가 대타로 나섰다.

6. KBS '대왕의 꿈' 선덕여왕 역: 박주미→홍은희(2012)

배우 박주미 씨는 드라마 출연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부상으로 촬영이 어렵게 되자 배우 홍은희 씨가 대타로 투입됐다.

7. SBS '나쁜 남자' 심건욱 역: 김남길→홍도윤(2010)

배우 김남길 씨는 드라마 촬영 도중 군 입대했다. 이후 홍도윤 씨가 그의 대역을 맡았다.

8. KBS '장화홍련' 변여사 역: 여운계→전양자(2009)

KBS '장화홍련'은 원로배우 고 여운계 씨 유작이다. 여운계 씨는 급성폐렴으로 '장화홍련'에서 하차했다. 이후 전양자 씨가 대타로 투입됐다.

9. SBS '왕과 나' 쇠귀노파 역: 여운계→김수미(2007)

당시 여운계 씨는 신장염으로 하차했다. 이후 김수미 씨가 대타로 나섰다.

10. KBS '산너머 남촌에는1' 최명희 역: 양금석→이금주(2007)

배우 양금석 씨는 건강 상 이유로 하차했다. 이후 이금주 씨가 대타로 나섰다.

11. KBS '부모님 전상서' 명숙 역: 방은희→신소미(2004)

교체 전 명숙 역으로 열연한 방은희 씨(오른쪽) / KBS '부모님 전상서'

배우 방은희 씨는 집에서 요리를 하다 얼굴과 목 부위에 화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배우 신소미 씨가 후임으로 나섰다.

12. KBS '명성황후' 명성황후 역: 이미연→최명길(2001)

이하 교체 전(왼쪽), 교체 후 / 이하 각 작품 방송 화면

배우 이미연 씨는 방송 후반에 하차했다. 당시 드라마가 연장되면서 빚어진 사태였다. 당시 드라마 연장 출연 요청을 이 씨가 거절하면서 최명길 씨가 대타로 투입됐다.

13. KBS '불멸의 이순신' 선조 역: 조민기→최철호(2004)

배우 조민기 씨 하차 후 최철호 씨가 대타로 투입됐다.

*출연진 교체 사례는 과거에도 존재했다.

14. KBS '순애' 순애 역: 원미경→박준금(1982)

배우 원미경 씨는 개인 사정으로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 당시 신인이었던 배우 박준금 씨는 원미경 씨 대타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배우 원미경(왼쪽), 박준금 씨 현재 모습 / 뉴스1

*출연진 교체 없이 배우 하차만 한 작품도 있었다.

15.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이순수 역: 이태임(2015)

SBS '내 마음 반짝반짝' 스틸컷

배우 이태임 씨는 건강 상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 당시 가수 예원 씨와의 갈등으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이태임 씨 후임으로는 배우 최윤소 씨가 합류하기로 했으나 불발됐다.

16. MBC '이브의 사랑' 차건우 역: 윤종화(2015)

MBC '이브의 사랑'

배우 윤종화 씨는 건강 상 이유로 중도하차했다. 당시 윤종화 씨 소속사는 "윤종화 씨가 병원 검사에서 척수암 진단을 받았다"고 하차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17. MBC '늑대' 배대철·한지수 역: 에릭, 한지민(2006)

MBC '늑대' 스틸컷

'늑대' 주인공 에릭과 한지민 씨는 드라마 촬영 중 스턴트 차량에 부딪혀 크게 다쳤다. 일정 기간 안정을 취해야 하는 탓에 두 사람 모두 드라마에서 하차할 수 밖에 없었다.

이에 '늑대'는 제작진 회의 끝에 조기종영을 결정했다. 3회 만에 막을 내렸다.

*극중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사례도 있었다.

18. KBS '우리 갑순이' 허다해 역: 김규리→반지아 역: 서유정(2016)

극중 허다해(김민희) / 이하 SBS '우리 갑순이'

'우리 갑순이'는 드라마 인기에 힘입어 10회 연장하게 됐다. 극중 허다해 역을 맡았던 배우 김규리 씨는 스케줄 문제로 인해 하차했다. 이후 배우 서유정 씨가 새롭게 합류했다. 서유정 씨는 극중 당차고 생활력 강한 쌍둥이 엄마 반지아 역으로 열연했다.

극중 반지아(서유정)

19. KBS '강력반' 진미숙 역: 선우선→임경은 역: 김선경(2011)

극중 진미숙(선우선) / 이하 MBC '강력반' 스틸컷

극중 형사 진미숙 역을 맡았던 선우선 씨는 드라마에서의 출연 비중 등을 이유로 중도 하차했다. 이후 배우 김선경 씨가 형사 임경은 역으로 새롭게 등장했다.

극중 새롭게 투입된 형사 임경은(김선경)

20. MBC '에덴의 동쪽' 민혜린 역: 이다해→소정 역: 황정음(2008)

극중 민혜린(이다해) / 이하 MBC '에덴의 동쪽'

배우 이다해 씨는 드라마 '에덴의 동쪽'에서 중도 하차했다. 당시 이다해 씨는 "언제부턴가 제 연기에 죄책감을 갖게 됐다. 제가 극중 캐릭터를 이해할 수 없는데 어떻게 시청자들을 이해시킬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하차 이유를 밝혔다.

이 씨 하차 후 배우 황정음 씨가 극중 검사장 딸 소정 역으로 새롭게 투입됐다.

극중 소정(황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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