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인양 현장서 4~18cm 크기 유골 6개 발견”

2017-03-2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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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중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

연합뉴스

해양수산부는 28일 “세월호 선체 수색 작업 중 미수습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며 “발견된 유해가 미수습자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해수부는 현재 현장에 인원을 급파해 확인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직원, 경찰 등 각계 인원들도 확인 작업을 위해 급파됐다.

유해는 반잠수식 선박 위 세월호 주변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28일 오후 4시30분에 진도군청 대회의실에서 긴급브리핑을 열고 "오늘 오전 11시 25분쯤, 갑판 위 세월호 선수 쪽 브리지 밑 A데크쪽 아래 리프팅빔을 받치는 반목 주변에서 4∼18㎝ 크기의 유골 6조각과 신발 등 유류품 일부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세월호 배수작업 중 열린 출입구와 창문 등을 통해 유골조각이 나온 것으로 추정하고, 유골이 발견된 장소 주변을 통제하고 있다.

유골이 여러 사람의 유해인지, 한 사람의 유해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황이다. 국과수에 유전자 분석을 의뢰한 상태며, 신원 확인에는 3주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2014년 10월, 295번째 희생자가 발견된 뒤 아직 가족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미수습자는 9명이다.

home 편집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