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박원순·손학규 사람 아니냐" 안희정 측 기동민·강훈식 대답
2017-03-28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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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WIKITREE - 위키트리"우리는 안희정의 용병이다"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
"우리는 안희정의 용병이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과 강훈식 의원이 28일 위키트리 페이스북 라이브 '이언경의 작은방 큰 토크'에 출연했다.
이날 기 의원과 강 의원은 "원래 박원순, 손학규 사람이지 않냐. 안희정 후보 측 캠프로 간 사연을 말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기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선 주자인 안 후보 측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강 의원은 안 후보 측 대변인이다.
MC인 이언경 위키트리 방송위원은 "두 분은 다른 분의 남자로 불리시지 않았냐. (기동민 의원을 가리키며) 박원순 시장의 남자로도 불리셨다"고 말했다.
기 의원은 "지금도 박원순의 남자다"라며 "박원순 시장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연어처럼 돌아오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위원은 "또 다른 박원순 측 남자인 임종석 전 의원은 문재인 후보 측 캠프에 가있지 않냐"며 "자주 통화하냐"고 물었다.
기 의원은 "저희는 용병들이다"라며 "저희는 안희정의 용병이고, 거기(임종석 전 의원)도 문재인의 용병이다. 문재인의 적자는 아니지 않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사람들이 갖는 묘한 균형감이 있다. 다른 측면에서 갖가지 상황들을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위원은 강 의원을 가리키며 "손학규의 남자로 불렸는데 지금도 그런가"라고 물었다.
강 의원은 "정치인이 어느 정도 성장하는데 까지는 누군가의 영향을 받고 배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손학규라는 이름이 저에게 불리한 점으로 작용한 적도 많지만, 부정한다고 해서 될 일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가 그분이 갖고 있는 좋은 것들은 잘 키우고 아쉬웠던 부분은 극복해나가는 게 저희 세대 정치인이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기동민 의원은 박원순계 정치인으로 꼽히는 인물이다. 서울특별시 정무부시장,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이었다. 현재는 서울 성북구(을) 국회의원이다.
강훈식 의원은 손학규 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과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 강 의원은 현재 충남 아산(을) 국회의원이다.
'이언경의 작은 방 큰 토크'는 1평짜리 작은 방에서 큰 이야기를 나눈다는 콘셉트의 토크 프로그램이다. 바른정당 대선후보인 유승민 의원, 손학규 전 대표, 남경필 경기도지사·정두언 전 의원, 하태경· 노회찬· 김경진· 이용주 의원 등이 출연했다.
오는 30일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출연한다.
* 영상 제작 = 위키트리 비주얼팀
* 기획 = 김수진
* 구성 = 신희근
* 촬영 = 전성규·신희근·김수진
* 기술 = 이예나
* 그래픽 = 김이랑
* 스타일 총괄 = 스타일그래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