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렁이 뱃속에서 나온 '실종됐던 친구 시신' (영상)
2017-03-29 10:00
add remove print link
7미터에 달하는 거대 구렁이 뱃속에서 실종됐던 한 남성 시신이 나왔다.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7미터에 달하는 거대 구렁이 뱃속에서 실종됐던 한 남성 시신이 나왔다.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바랏 주에 사는 아크바 살루비로(Akbar Salubiro·25)가 출근길에 실종됐다가 구렁이 뱃속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고 28일(이하 현지시각) 보도했다.
※ 사진 및 영상이 잔인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매체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6일 발생했다. 늦은 밤, 야자유를 채취하기 위해 집을 나선 아크바는 다음 날에도 집에 들어오지 않았다. 걱정된 가족과 친구들은 아크바를 찾아 나섰다.
가족과 친구들은 아크바 집 뒷마당에서 거대한 구렁이를 발견했다. 이 구렁이 배는 무엇인가를 삼킨 듯, 길고 불룩하게 튀어나와 있었다.
가족과 친구들은 뱃속에 아크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구렁이를 잡아 큰 사냥용 칼로 구렁이 배를 갈랐다. 그 속에는 이미 사망한 아크바의 시신이 들어있었다.
28일 현지 매체 트리뷴티무르는 "구렁이가 아크바 뒤에서 공격해 질식시킨 후 통째로 삼킨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아크바 시신을 구렁이 배에서 꺼낼 당시, 아크바 아내는 잠시 자리를 비웠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