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까스 먹으러 일본에…" 미팅 파토낸 '황당한' 이유
2017-03-29 11:10
add remove print link
극중 대학생들이 미팅을 하고 있는 현장 / tvN '응답하라1994' "돈까스 먹으러
"돈까스 먹으러 일본 간 분들 찾습니다"
지난 28일 페이스북 페이지 '인하대학교 대나무숲'에 올라온 글이다. 작성자는 "인하대 16학번 남자 4명과 미팅을 하기로 했던 타대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작성자는 "일주일 전쯤 다 같이 만날 날과 시간을 정했고, 약속 전날 밤 구체적인 장소를 정하기 위해 '내일 신촌 어디서 볼까요?'라고 물었다"고 적었다.
이어 "그러자 한 남자분이 '돈까스가 너무 먹고 싶어서 일본에 가야겠다'고 말하더라. 그러더니 남자 네 분 모두 단톡방을 나갔다"고 분노했다.
글쓴이는 "사정이 있어서 미팅을 파토내는 건 이해하겠지만,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런 식으로 장난치니까 즐거웠냐"고 지적했다.
파토 후 이야기도 전했다. 그는 "주선자 측에 상황 전하고 다시 단톡에 초대했더니 기계적으로 '죄송합니다'라는 말만 반복하고 끝났다"면서 "주선자 측과 전화한 거 들어보니 아직도 뭘 잘못하셨는지 하나도 모르시는 것 같다"고 했다.
끝으로 "돈까스 많이 많이 드세요"라고 했다. 당시 이들과 나눈 대화 내용이 담긴 사진도 함께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29일 오전 10시 현재 좋아요 6200회, 댓글 3000개 이상 달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