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원인은 노무현의 참여정부?" 홍준표 발언

2017-03-29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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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유력 대권 주자인 홍준표(62) 경남도지사가 세월호 참사는 노무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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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유력 대권 주자인 홍준표(62) 경남도지사가 세월호 참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참여정부 때문이라는 취지로 말했다.

홍 지사는 29일 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 자유한국당 대선 경선후보들과 함께 출연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겨냥해 "세월호 (선사인 세모그룹 전 회장) 유병언이 노무현 정권 때 1150억원을 탕감받았다"며 "이것이 세월호의 사실상 원인이 됐다"고 말했다.

홍 지사는 토론회 후 "노무현 정부에서 세모그룹(에 대한 부채 탕감)에 공적자금 1153억원이 들어갔기 때문에 유병언이 재기할 수 있었다"면서, "그 뒤 유병언 회사에서 파산 관재인으로 문재인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문 후보 측에서 이런 의혹에 여태 답변이 없다. (문 후보가 대선) 본선에서 국민 앞에 해명해야 할 것"이라며 "제가 집권하면 싹 다 조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내가 좌우의 적폐를 다 알고 있다. 전부 세탁기에 넣어서 한 번 돌리겠다"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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