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를 잃지 마" 홍준표가 박근혜에게 한 조언

2017-03-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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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 홍준표 지사. 꽃다발

지난 2012년 당시 새누리당 대선후보였던 박근혜 전 대통령(왼쪽), 홍준표 지사. 꽃다발을 들고 활짝 웃고 있는 두 사람 모습 / 연합뉴스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조언을 남겼다.

홍준표 지사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인지 여부는 알길이 없지만 전두환 전 대통령이 '내 전 재산은 26만원'이라고 농담을 했다고 한다"로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사실인지 여부는 알길이 없지만 전두환 전대통령이 골프장에가서 버디를 하고 캐디에게 팁1만원을 주면서 이제 내 전재산은 26만원이라고 농담을 했다고 합니다.한 나라를 책임졌던 사람은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여유와 유머...

Posted by 홍준표 on Tuesday, 28 March 2017

홍 지사는 "한 나라를 책임졌던 사람은 어떤 위기가 닥치더라도 여유와 유머를 잃어버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어 "옹색하게 법 논리에 얽매이지 말고 당당하게 대처하는 게 대통령을 지낸 사람의 참모습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앞서 홍 지사는 박 전 대통령 관련 발언으로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지난 22일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은 개인적으로 먹은 돈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전직 대통령 수사인데 공정히 해야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선택의 잘잘못을 떠나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이다. 죽을 죄를 지은 것도 아니지 않나"라고 SNS로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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