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개봉하는 '주먹왕 랄프2' 제목이 발표됐다

영화 '주먹왕 랄프2' 스틸컷

디즈니가 영화 ‘주먹왕 랄프’(2012) 속편 제목을 29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이날 디즈니는 ‘주먹왕 랄프’ 속편 제목을 ‘랄프 브레이크 더 인터넷: 주먹왕 랄프 2’(Ralph Breaks the Internet: Wreck-It Ralph 2)으로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랄프를 비롯한 게임 캐릭터들이 아케이드 게임을 떠나 인터넷에서 활약할 예정이다.

리치 무어(Rich Moore), 필 존스턴(Phil Johnston)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무어 감독은 ‘주먹왕 랄프’, ‘주토피아’(2016)를 연출했었다. 존스턴 감독은 두 작품에서 각본을 맡았었다.

무어 감독은 “우리가 사랑하는 캐릭터들이 거대한 인터넷 세계로 들어간다”며 “인터넷을 잘 알고 있다고 흔히 생각한다. 제작팀은 완전히 새로운 상상력으로 그 세계를 디자인하는 작업에 열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배우 존 C. 라일리(John C. Reilly)가 주인공 랄프 목소리 연기를 다시 맡는다. 배우 사라 실버맨(Sarah Silverman)가 바넬로피 목소리를 연기한다. ‘펠릭스’ 잭 맥브레이어(Jack McBrayer), ‘칼훈 병장’ 제인 린치(Jane Lynch)도 다시 돌아온다.

전작 ‘주먹왕 랄프’는 1980년대 큰 인기를 끈 고전 게임 ‘다 고쳐 펠릭스’에서 건물을 부수는 악당으로 등장하는 랄프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다. ‘주먹왕 랄프’는 전 세계에서 4억7120만 달러(약 5423억 원) 수익을 거뒀다. 2013년 열린 제85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랄프 브레이크 더 인터넷: 주먹왕 랄프 2’는 북미 기준으로 내년 3월 9일 개봉할 예정이다. 한국 개봉은 미정이다.